채권전문가 98.7%가 이번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7%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는 전달 96.3%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착륙 우려, 유로존 변동성 지속, 10월 물가상승률이 3.9%로 상승폭이 주춤해진 것 등이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환율 전망과 관련 응답자의 69.9%는 ‘환율 보합’, 25.0%는 ‘환율 하락’이라고 답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72.4%가 ‘물가보합’에 응답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11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3.8로 전월(101.5) 대비 소폭 호전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11월 2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6개 기관 15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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