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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 개콘 ‘생활의 발견’ 녹화가 중단된 이유?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새 노래를 발표한 가수들은 주로 KBS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왕비호(윤형빈)에게 갔다. 방청석 맨 앞에 앉아있다 왕비호에게 독설 한번 듣는 것으로 홍보효과를 노렸다.

‘봉숭아학당’ 코너가 없어지자 스타들이 직접 코너속으로 들어온다. 이 방식은 어떨 때는 어색한 조합일 때도 있지만 스타도 보고 유쾌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그전에도 코너속에 스타가 참가한 적은 있지만 주로 특집용이었다.

최근에는 ‘감수성’ 코너에 김완선, 시크릿 등이 포로 등으로 나와 좋은 효과를 거뒀다. 여전히 선이 살아있는 섹시한 김완선은 ‘선정성’에서 왔다. 또 가수들은 ‘슈퍼스타 KBS’에 출연하는게 쉽다.

10일 개봉하는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철부지 백수로 나오는 송중기는 지난 6일 ‘생활의 발견’ 코너에 나와 여심을 흔들었다.



애교있는 연하남으로 출연한 송중기는 신보라에게 뽀뽀하자 신보라의 얼굴이 빨개졌다. 여성 네티즌들은 “신보라 계 탄 날” “신보라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등으로 부러워했다.

녹화장은 송중기가 갑자기 등장하자 소리를 지르는 등 난리가 났다고 한다. ‘개크콘서트’는 녹화지만 많은 방청객을 모신 공개코미디여서 웬만한 NG가 아니고서는 촬영을 끊지 않는다.

하지만 ‘생활의 발견’은 촬영이 중단됐다. 송중근이 김밥을 입에 넣고 말하다 송중기 얼굴에 밥풀이 대거 튀었기 때문이다. 여성 작가는 송중기 얼굴에 묻은 밥풀을 떼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신보라가 송중기 얼굴과 머리에 묻은 밥풀을 떼고 촬영을 재개했다. 그런데도 방송이 나가고 송중기 얼굴에 밥풀이 묻는 순간 서수민PD는 친구들에게 항의 문자를 받아야 했다.

신보라는 자칫 안티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슬기롭게 넘겼다. 송중기와 애인 관계를 뻔뻔스럽고 능청맞게 연기한 게 아니라 시종 수줍어 하는 바람에 욕을 먹지 않았다.

송중기는 이날 몸을 던져 연기해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다. 리허설때도 직접 소품까지 나르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방송이 끝났는데도 일부 여성들은 송중기가 나온 ‘생활의 발견’을 다시보기로 시청하고 있으며, 여자보다 더 예쁜 송중기를 화제로 삼고 있다. 한 아줌마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한번도 개그우먼을 부러워한 적이 없는 여중생 딸이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했다는이야기도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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