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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캉스푸 美 펩시 인수...“펩시 자회사는 망한다” 저주 풀까
중국 최대 라면 생산업체 캉스푸(康師傅)가 세계 2대 음료회사인 펩시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중국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캉스푸는 지난 4일 자사 지분 5%를 펩시에 양도하는 대신 펩시 산하의 보틀러 공장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펩시는 캉스푸의 지분을 2015년까지 20%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캉스푸와 펩시라는 업계 최강 브랜드가 결합함에 따라 중국 음료시장의 구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 인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음료시장에서 막강한 지위를 갖고 있는 코카콜라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하지만 펩시의 합작회사 대부분이 적자 위기에 놓이면서 캉스푸의 펩시 지분 인수가 과연 “펩시 자회사가 되면 망한다”는 저주를 풀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징지찬카오바오는 전했다. 7일 캉스푸의 주가는 9.38%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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