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STX남산타워 본사에서 본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종철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STX의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지 7년만에 10여개에 불과하던 해외 거점은 30여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매출 규모 역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해운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그간 STX팬오션은 발레(Vale), 피브리아(Fibria)와 같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업체들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탄탄한 성장기반을 마련했고, 해상운송 사업뿐 아니라 터미널 운영분야까지 진출해 활동영역을 넓혔다”고 자평했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산과 대내외 변수로 인해 선제적인 위기대응능력을 바탕으로 생존 능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익성 확보 ▷비용절감 및 선제적 유동성 확보 ▷임직원들의 잠재 역량 극대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영업 의사 결정시 외형보다 내실을 기반해야 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통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 불필요한 사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해운의 불황기는 곧 다가올 호황기를 위한 에너지 축적의 기간”이라며 “불황기를 인내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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