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뱅크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휘트모어에 따르면 대다수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4S의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IT 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com)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도이치뱅크가 30곳의 지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5~90% 달하는 매장에서 날마다 4S의 물량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매장 직원들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는 밤 9시(현지시간) 전에는 대개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서는 아이폰4S의 사전가입 물량이 10분 만에 소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음성명령 인식 기능 ‘시리’는 현재 홍콩의 본토어인 만다린어는 지원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몇 달 안에 서비스 될 전망이다.
휘트모어가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인 AT&T와 스프린트(Sprint), 버라이즌(Verizon)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이폰4S는 지금보다 더 산발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공급자들이 4S의 출하량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으나, 애플 측은 공급량을 언제 더 늘릴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또 휘트모어는 아이폰4S가 세계 시장에서도 잘 팔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말까지 아이폰4S의 판매량이 2800만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애플이 얼마나 빨리 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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