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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총리의 사퇴설과 관련된 루머와 그에 대한 총리의 반박 등이 이어지며 장중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1~2년내 마무리될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상승반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85.15포인트(0.71%) 오른 1만2068.3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89포인트(0.63%) 뛴 1261.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10포인트(0.34%) 상승한 2695.23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의 상승에 따라 코스피도 전일 낙폭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 CME 야간선물은 1.05포인트(0.42%) 오른 251.60으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544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날 저녁 예정된 이탈리아의 지출 승인안 의회 통과 여부에 대한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강한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 내일 오전중에 발표될 중국의 CPI가 이번주 지수의 방향성과 상승탄력 정도를 결정할 주요 변수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들의 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대비 감소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지수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호실적을 보여준 종목위주의 압축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되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낮은 변동성(low-volatility) 업종들이 안정적인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낮은 변동성에 해당하는 업종들은 상승시에 철강, 반도체, 운송이며 하락시에 정보통신, 은행, 레저엔터테인먼트”라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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