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1월(36개 단지, 2만1천6백70가구) 대비 2천6백여 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경기(9백34가구)와 지방 5대광역시(4천4백9가구)에서 각각 79%, 23%가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4천6백12가구가 입주하며 11월(3천4백85가구)과 비교해서는 32% 늘었다. 응암7,9구역과 신당7구역 등 재개발 지역에서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내 첫 입주가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 1단계 단지인 첫마을퍼스트프라임 A1블록과 A2블록에서 총 2천2백42가구 중 1천5백8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공공임대로 구성된 나머지 6백60가구는 내년 1월 입주 예정.
이외에도 신도시 광교 이던하우스, 신도시 대전도안 트리풀시티, 인천 서구 청라엑슬루타워, 부산 해운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굵직굵직한 단지들이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관심 가져볼 만하다.
▶서울-대단위 재개발 단지 입주 러시=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서울 입주 물량에서는 단연 재개발 단지 입주 물량이 눈에 띤다.
은평구 응암7,9구역을 재개발한 응암힐스테이트(7구역)과 응암힐스테이트(9구역)은 각각 8~15층 15개동 83~170㎡ 1천1백6가구, 10개동 78~148㎡ 9백67가구로 이뤄졌다. 입주일은 12월 말 예정.
각 구역이 바로 접하고 있어 은평구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부지 바로 뒤편으로 백련산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환경이 쾌적하며 연은초등, 응암초등, 명지중, 영락중, 명지고, 충암고가 도보거리다.
아직 일반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조합원 매물이 거래되고 있으며 매매가는 84㎡가 3억2천만~3억3천만원. 전세가는 84㎡가 1억8천만~1억9천만원에 형성됐다.
중구 신당7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은 7~15층 15개동 84~178㎡ 8백95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이 단지와 바로 접하고 있으며 청구초등, 흥인초등, 금호여중이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왕십리뉴타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신당ㆍ금호동 일대 재개발 사업 등 노후 주택지역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할 만한 대형 개발 호재들이 주변에 밀집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로 문의가 많아 저렴한 물건은 거의 정리된 상태. 전세가가 오르면서 임대목적으로 매입하려는 매수자들이 늘어 현재 108~110㎡는 6억원 이하 매물이 귀하다.
매매가는 108㎡가 6억~6억5천만원, 전세가는 3억4천만~3억6천만원에 형성됐다.
동대문구에서는 휘경4구역을 재개발한 브라운스톤휘경이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규모는 10~15층 8개동 56~140㎡ 4백51가구.
단지 남쪽으로 배봉산근린공원 자락이 자리하고 있고, 걸어서 5분가량 이동하면 중랑천과 이어져 쾌적성이 좋다. 휘봉초등, 휘경초등, 휘경중, 전동중, 휘경여중, 휘경여고 등 학군이 걸어서 10~15분 거리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망우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이문‧휘경뉴타운이 자리하고 있어 생활기반, 편의시설의 새로운 정비로 향후 한층 개선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매매가는 80㎡가 3억~3억3천5백만원, 전세가는 2억~2억3천만원에 형성됐다.
▶수도권-신도시 광교 입주 물량 풍성=신도시 광교에서는 3개 단지 총 2천2백59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상현동 A-28블록에 위치한 이던하우스는 27~30층 7개동 111~114㎡ 7백가구로 이뤄졌으며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광교산 자락이 단지 북쪽으로 접하고 있고, 중앙공원도 가까워 환경이 쾌적하다. 광교상현 인터체인지가 인근에 있어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포은대로가 바로 접해 있어 도로여건이 좋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예정역이 걸어서 불과 1분 거리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입주시까지 전매가 금지돼 아직 시세는 형성되지 못했다. 분양가에 5천만~6천만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었으며 전세가는 1억6천만~1억7천만원선.
이의동 A3블록에 위치한 광교2차e편한세상은 10~15층 8개동 108~110㎡ 4백42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15일 예정.
광교산 자락이 이어지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쪽에 근린생활시설 부지가 위치해 생활환경이 좋다. 동수원인터체인지가 인근에 위치해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이던하우스와 마찬가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고 있어 입주 이후 거래가 가능하며, 4천만~6천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밖에 상현동 A30블록에서는 1천1백17가구로 이뤄진 국민임대 아파트가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인천에서는 청라지구 M3블록에 위치한 청라엑슬루타워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단지규모는 주상복합 55층 1개동 126~203㎡ 6백16가구, 오피스텔 47층 1개동 91~146㎡ 3백52가구.
단지 남쪽으로 심곡천이 흐르고 있고 북쪽으로 근린공원이 이어져 있어 간단한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초은초등, 초은고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한 편.
입주를 앞두고 문의가 좀 늘어 저렴한 매물은 거래로 이어지기도 했다. 매매가는 126㎡가 4억6천3백10만~4억8천만원에 형성됐다.
▶지방-세종시 첫마을 입주 시작=세종특별자치시 내 첫 입주가 26일부터 시작된다.
2-3생활권 첫마을퍼스트프라임(A1블록)과 첫마을퍼스트프라임(A2블록)으로 각각 3~30층 11개동 82~205㎡ 8백95가구, 3~26층 11개동 83~208㎡ 6백87가구 규모다.
단지 남쪽으로 흐르고 있는 금강 다양한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계룡산도 지척에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다.
첫마을퍼스트프라임은 대중교통 중심축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변에 위치하고 있고 문화생활의 중심지인 2생활권에 자리하고 있어 생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116㎡ 기준 3천만~4천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70~80층 3개동 148~325㎡ 1천7백88가구로 이뤄졌다. 입주는 1일부터 시작될 예정.
해운대와 광안대교 및 동백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이 걸어서 8분 거리다. 홈플러스(해운대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하 센텀시티점)이 차량으로 3분거리로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돼 있고 고분양가다보니 매수자는 많지 않다. 일부 면적대에서는 잔여가구도 남아있어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 프리미엄은 동,층별로 차이가 심해 148㎡의 경우 많게는 6천만~7천만원정도 붙었다.
매매가는 148㎡가 4억6천1백40만~4억9천만원에 형성돼 있으며 전세가는 2억5천만원선.
신도시 대전도안 대전서남부지구 9블록에 위치한 트리풀시티는 15~30층 20개동 101~186㎡ 1천8백72가구로 구성됐다.
신도시 내 단일단지 중 최대 규모이며 진잠천과 복용공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배산임수를 갖췄다. 단지 내 상원초등이 2012년 1월 개교 예정이며 유성중, 유성고가 도보 통학권이다.
입주를 한달 여 앞두고 매수문의가 늘어 127㎡의 경우 프리미엄이 8천만원가량 붙었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어 현재 거래가 어려운 상태이며 전세가는 127㎡가 2억~2억5천만원에 형성됐다.
<강주남 기자 @nk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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