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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GS건설 등 수서~평택 간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시공사 선정
대우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등이 1조 2711억원 규모의 수서~평택 간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수도권고속철도 노반신설 공사 입찰에서는 무리한 저가 투찰로 1순위 업체가 대거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11월 4일 사업비 1조 2,711억원 규모의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노반신설 기타공사 9개 공구<노선도>의 입찰금액에 대한 적정성을 심사한 결과 7개 공구는 효율성 높은 장비사용 등으로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업체를 적정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개 공구는 업체들의 부적정 공종의 공사비절감 계획에 대하여 검토한바 신뢰성이 낮은 증빙자료를 제출해 선정에서 제외됐다.

공구별로 보면 강남구 수서동~강남구 자곡동 1-1공구(사업비 1390억원)의 경우 코오롱건설이 낙찰됐다.1-2공구(강남구 자곡동~수정구 둔전동)는 경남기업에 낙찰됐다.

대우건설은 3-1공구(분당구 금곡동~기흥구 보정동) 건설을 맡게 됐으며, 1743억원으로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3-2공구(기흥구 보정동~기흥구 보라동)는 GS건설 몫으로 돌아갔다.

6-2공구(평택시 진위면~평택시 장안동)는 두산건설이, 7공구(평택시 장안동~평택시 지제동)는 포스코건설, 8공구(평택시 지제동~평택시 통복동)는 SK건설에 낙찰됐다.

시설공단은 업체선정에서 제외된 2공구와 6-1공구는 후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재심사를 진행하여 오는 18일까지 선정할 계획이며, 적정업체가 없을 경우 다시 차 후순위 업체를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7개 공구와 미 선정된 2개 공구 중 1개 공구(7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공구에서 저가로 투찰한 1순위자는 모두 탈락했다.

이에 대해 시설공단 관계자는 “그 동안 저가낙찰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설계변경을 통한 총사업비 증가 등의 부작용이 큰 것으로 보고 무리한 저가투찰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비 절감계획서 작성기준을 보완해 이번 입찰에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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