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500~2만4000달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경상성장률을 8%로 전제로 한 명목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 수치로 연평균 원-달러 환율에 따라 가변적이긴 하지만 예측대로라면 2년 연속 2만 달러대를 이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1695달러로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1만9296 달러로 떨어졌다. 2009년엔 1만7193달러까지 추락했다가 지난해에서야 다시 2만759 달러로 2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우리나라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사상 최대치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와 비슷하게 전망해 지난 9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3749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GNI는 GDP에 교역조건의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무역의 손익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1인당 GNI와 1인당 GDP간 차이가 난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