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우리투자증권의 ‘11월 증시전망, 추세전환의 퍼즐 맞추기’란 제목의 전략 보고서다.
이경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1월 주식시장은 추세전환의 마지막 퍼즐을 어떻게 맞춰나갈지가 주요 포인트다. 120일선(경기선)과 200일선(중기 추세의 분기점), 역사적 고점에서 10월초 저점까지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1940선)의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에서의 단기 숨고르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주요 저항선 돌파 및 안착시도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과열 해소 및 물량소화과정에서 중요 지지권은 1870선이다. 직전 박스권의 상단 역할을 했던 지수대인 1865 ~1890선과 최근 상승폭의 23.6% 되돌림 수준인 1880선에 해당한다.
그는 11월 코스피 추가 반등의 목표치를 2000선 초반으로 예상했다.
일단 1966~2015포인트에 위치한 하락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2015~2020선에는 8월초 하락갭의 상단부이자 8월 음봉패턴의 중간지수대가 위치해 저항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기 추세반전 시그널이 강화되고 있지만, 단기 과열해소와 시장에너지 보강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한두차례 숨고르기가 필요할 것이다. 다만 중장기 상승추세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기술적 지표의 빠른 개선세를 감안할 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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