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발 훈풍에 상승폭을 3% 안팎까지 확대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54.47포인트(2.91%) 상승한 1924.43을 기록중이다.
전일 유럽에서 금리인하와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기관이 보험과 투신을 중심으로 3465억원 순매수중이며, 외국인도 667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들은 5794억원 순매도로 반등장을 활용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5% 이상 급등했으며, 증권과 IT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3.62% 상승해 100만원선을 다시 돌파했고, SK이노테이션과 S-Oil은 각각 8.05%, 6.47%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의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하다. 추격매수 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