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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기 불확실성 여전…美 배당주로 포트폴리오 새판 짜라
자본소득·배당수익 ‘두 토끼’

펀더멘털 견실 AT&T·머크 눈길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각국 정치 수장의 정책공조 강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회복을 위협하는 근본 원인이 아직 해소되고 있지 않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앞으로도 반 년 넘게 이어질 불확실성 장세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국 배당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펀더멘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당부분 개선됐고, 수익 측면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 및 주당 순자산비율(PBR)은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은 각각 20%와 25%로 금용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기업 펀더멘털은 견실하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약세장에서는 시가총액이 크며 실적이 탄탄한 우량주 중에서도 확실한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배당주 투자는 향후 주가 상승으로 자본소득과 함께 확정적인 배당수익 두 가지를 모두 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글로벌 주요 국가가 경기둔화 우려로 당분간 금리를 현재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금 배당은 매력적인 소득원천으로서 투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3년간 평균 5.6%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AT&T, 배당투자와 신약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는 머크를 유망 미국 배당주로 꼽았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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