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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풍향계> 신흥시장 가격 매력…위험자산 다시 주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로는 2주째 신규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규모는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잔존한 불안 요인에도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 공조가 기조적으로 재확인된 한편, GDP를 중심으로 미국의 경기도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최근 들어 극단적 위험회피가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럽 정책효과에서 경기와 기업실적 쪽으로 영향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 또한 특징적이다.

선진시장은 3억2668만달러가 환매되며 5주째 자금이탈이 지속됐다. 그러나 지역별 유출입을 고려하면 기초체력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 모멘텀 측면에서는 긍정적 변화로 해석된다.

투자자의 관심이 유로존 공조에서 실물경기로 이동한 서유럽과 엔화 강세로 수출주 실적이 부진했던 일본에서 각각 5억3000만달러, 2억1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된 미국을 중심으로 인터내셔널 펀드 자금은 4주 만에 4억2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모멘텀 개선은 신흥시장이 주도했다. 이 지역으로 유입된 자금은 10억668만달러로 전주 대비 50%가량 늘어났다.

아시아(일본 제외) 등 특정 지역ㆍ국가 투자 펀드는 여전히 순유출을 보이고 있지만 그 강도가 8월 초에 비해 10% 수준까지 약화됐다.

지역분산 펀드인 글로벌이머징마켓(GEM)으로는 14억8432만달러가 순유입되며 4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직 기대수익률의 공격적 상향조정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대체로 신흥시장의 저가매력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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