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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산업-한라그룹 ‘신재생 에너지’ 개발 손잡다
해외자원 개발 등 공동추진

한전 노하우·한라 자금력

시너지 역할 주가도 긍정적



종합에너지 전문기업 한전산업개발과 한라그룹이 손을 잡고 바이오매스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해외자원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한전산업의 국내외에서의 에너지 개발 노하우와 한라그룹의 자금력의 시너지가 주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산업개발와 한라그룹은 4일 오전 서울 한라그룹 사옥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바이오매스(Biomass) 자원개발 및 에너지ㆍ환경사업 관련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바이오매스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 보유 부동산 개발은 물론 국내외 자원 개발의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김영한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한전산업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화력발전소 운영의 오랜 경험과 태양광발전소 운영 및 건설, 바이오매스 해외자원 개발 추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특화됐다. 한라그룹과 협력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투자 및 사업촉진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라그룹의 신규사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최병수 한라I&C 대표는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설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전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라그룹은 앞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 및 환경 분야에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은 이미 2~3년 전부터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관련 인도네시아 등 해외자원 개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등에서 바이오매스 100만톤을 수입해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오매스 가격은 t당 100달러 수준으로 총 1100억원 규모다. 양사 간의 이익배분 비율 등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바이오매스 부문에서만 한전산업은 수십억원의 추가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한전산업의 연간 영업이익이 17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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