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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스케3’ TOP3…울랄라세션 대신 투개월 탈락?
‘슈퍼스타K3(케이블채널 엠넷ㆍ이하 슈스케3)’ TOP3의 무대가 4일밤 막이 오른다. 이제 남은 팀은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투개월. 저마다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세 팀의 한 판 승부다.

‘슈퍼스타K3’의 홈페이지를 통해 3일 마감된 온라인6차투표에 따르면 예상 탈락자는 마성의 화음을 이루는 투개월이었다. 총 득표수 1만6082표, 23.5%의 지지율이었다.

선두를 놓고 다투는 두 팀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은 대략 1%의 격차로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스커버스커는 2만6631표를 얻어 38.9%, 울랄라세션은 2만5825표를 얻어37.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6차투표의 결과는 지난 5차투표를 뒤집은 결과다. 5차 투표에서는 투개월이 29.8%, 울랄라세션이 28.6%의 지지율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분에서 투개월은 윤종신의 ‘니 생각’를 불렀고, 울랄라세션은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소화하며 각자의 팀색을 드러냈지만 그날의 평가는 이번 6차투표의 결과로 여실히 반영됐다. 


투개월에 내려진 평가는 “두 멤버 도대윤, 김예림의 앙상블이 어느 때보다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나이 어린 김예림에게서 원곡의 깊이있는 가사맛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 90점대 중반의 점수를 얻었지만 호평과 혹평이 공존했던 이 무대는 2개월의 준비기간을 마치며 ‘슈스케3’에 출격한 투개월의 결승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울랄라세션이 소화한 '서쪽하늘'의 경우는 진심이 담긴 감동의 무대라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이 곡은 장진영 주연의 영화 ‘청연’의 OST로 고 장진영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임윤택과 그의 곁을 지키는 멤버들의 애절함으로 한 장의 감동을 전한 무대였다.

윤미래는 울랄라세션의 무대에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데에서 정말 놀랐다.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고 스토리와 진심이 담긴 이날의 무대는 노래 하나에 목숨거는 이 보컬그룹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덕분에 울랄라세션은 이 노래 한 곡으로 78만7584(www.tving.com 집계)번의 클릭수를 돌파하며 막강한 선두였던 버스커버스커를 턱 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선두는 여전히 버스커버스커이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5차투표 당시는 33.4%의 지지율로 홀로 30%대를 넘긴 압도적 선두팀이었으나 이제는 울랄라세션과 1%대의 차이다.

앞서 28일 무대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윤종신의 ‘막걸리나’를 그들 특유의 자유로운 편곡으로 TOP4 무대를 뒤짚어놨다. 예리밴드를 대신한 본선 합류팀이었지만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에 대한 고집과 열정, 시원한 창법과 자유롭고 격의없는 무대매너는 ‘경쟁’에 치인 오디션 무대를 향한 강박을 날렸다. 이는 고스란히 시청자와 팬들에게 이입돼 치열한 경쟁의 장에서 받아들여지는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지워주는 청량제 역할을 했다.

윤종신은 “버스커버스커와 함께 작업하며 내가 이 팀을 틀에 박힌 생각으로 고리타분하게 바라본 것이 아닌가 하고 반성했다. 이 팀의 진정한 장점을 발견했다”면서 버스커버스커만의 자유로운 곡해석과 음악성을 칭찬했다.

여전히 상승세에 호평을 받고있는 버스커버스커지만 감동의 스토리로 승부하는 울랄라세션이 뒤따르고 있어 결승까지 남은 몇 번의 무대에서 누가 진짜 주인공이 될 지는 미지수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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