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증시는 유럽발 호재에 힘입어 다시 1900선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리스 지원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사실상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ECB는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8.43포인트(1.76%) 오른 1만2044.47로 1만2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57.99포인트(2.20%) 뛴 2697.97로, S&P500 지수는 23.25포인트(1.88%)상승한 1261.15로 마감하면서 모두 전년말 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 역시 야간선물 및 역외환율을 감안하면 그리스 악재 돌출 이전인 19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박스권 안에 머무르겠지만 높아진 밴드 하단(1830선)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 유효할 것”이라며 “ EU의 ‘포괄적 방안 합의’ 는 그리스만이 아닌 유럽 재정 위기 전반에 대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그런 측면에서 그리스 불확실성의 증시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