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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폴란드에 13만㎡ 규모 자동차 부품공장 착공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폴란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만도는 3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바우브지흐시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신사현 만도 사장, 로버트 왑스키 바우브지흐 주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 폴란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정몽원 회장은 이날 “만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북미, 남미에 이어 유럽 중심지역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 완성에 다가섰다”면서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개설한 만도는 지난해 독립법인 형태의 만도 유럽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폴란드 공장을 세우기로 함에 따라 유럽 지역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13만㎡(약 4만평) 부지에 들어설 만도 폴란드 공장은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며, 자동차 제동ㆍ현가ㆍ조향 시스템 등 섀시 제품과 전자제어장치를 단계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만도는 8000만유로를 단계적으로 폴란드 공장에 투자해 유럽GM, 폴크스바겐, 푸조, 현대차 체코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등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폴란드 공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유럽 자동차 업체에 직접 다가설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 hamlet@heraldcorp.com


만도는 현지시간 3일 정몽원(오른쪽 두번째)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폴란드 정부 인사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폴란드의 남서부에 위치한 바우브지흐시에서 13만㎡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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