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김진훈 이사장은 지난 2일 오후 산하 법인체인 한국캐피탈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동반 성장의 틀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캐피탈은 경영합리화 계획에 따라 기업 분할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 및 신용등급 상향, 경영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2분기까지 순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캐피탈 유재정 대표로부터 지난 12월 경영정상화 추진 이후 경영현안과 투자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내년은 자산이 유동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파이를 키우고 창의적 수익상품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고수익ㆍ고위험 투자보다는 안전자산 투자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캐피탈이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규모 대출사업을 중단하고, 소비자금융 등 소액 다건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사업추진 경영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최근 고금리로 대출받고 있는 군인 및 군무원 회원들의 이자를 경감해 주는 환승론(M+LOAN)이 현역 군인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대출 총액 한도를 늘여서 지원해 특화영업으로 구축하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기불황과 국내 부동산 침체 등 시장 상황과 관련해 “지금이 기업에 있어 위기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과거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현금성 자금 보유능력이 있는 공제회는 위기가 곧 기회였다. 새로운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쟁자 보다 먼저 좋은 사업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제안을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