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시장에도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3일 신영증권은 건설 한류 열풍이 중동을 넘어 아시아, 중남미로 확산될 전망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형건설사의 해외 수주 비중은 사상 최초로 국내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국내 건설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신흥국의 건설 시장에 대규모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중동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산업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남미 신흥국도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화공플랜트, 발전 사업 등 해외 플랜트 시장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꼽혔다. 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상사와 건설의 결합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GS건설은 해외 업체 M&A와 협력 강화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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