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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생명 ‘HMC생명’으로 새출발
현대차그룹에 피인수

사명변경·내년1월 출범 목표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녹십자생명이 ‘HMC생명’(가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말까지 녹십자생명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대주주 승인이 나오는 대로 사명을 HMC생명으로 바꿔 본격 출범을 알릴 방침이다.

2일 금융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일부터 시너지그룹팀을 구성해 10여명의 내부 인력을 비롯해 법무법인 율촌과 삼일 회계법인 등 30여명을 녹십자생명에 파견, 대대적인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사작업은 이달 말까지 한달간 실시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달 24일 금융당국에 대주주승인 신청을 냈으며 금융당국은 현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측의 한 관계자는 “공식출범은 유동적이나 이르면 내년 1월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에 새로운 사명을 적시해 승인 요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HMC생명 또는 현대차생명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생명 직원들의 지지속에 인수 절차는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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