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상호출자ㆍ지급보증제한 55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가 지난 1일 기준 1618개로 지난달에 비해 13개 늘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KT가 BC카드를 인수하면서 BC카드 계열회사 7개가 동반편입된 것을 비롯해 9개 대기업집단에서 22개 회사가 증가하고, 6개 대기업집단에서 계열사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소속회사가 9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호출자ㆍ지급보증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55개 대기업집단의 전체 소속회사 수는 지난 4월 1554개에서 11월엔 1618개로 64개 증가했다.
공정위는 “지난 4월 상호출자제한기업 지정 이후 이들 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지금까지 총 64개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발표일 기준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 소속회사 수를 보면 4월 1554개, 5월 1549개, 6월 1571개, 7월 1578개, 8월 1580개, 9월 1600개, 10월 1605개, 11월 1618개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