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주요 지수는 독일ㆍ프랑스 및 그리스 정상회담과 민간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 미국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추가부양책 시사로 이틀간의 낙폭을 어느 정도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8.08포인트(1.53%) 뛴 1만1836.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62포인트(1.61%) 상승한 1237.9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3.02포인트(1.27%) 오른 2,639.98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 약세로 주요상품시장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국채수익률이 장중 한 때 2%를 돌파했고, 변동성 지수인 VIX도 2%P이상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한국 증시는 전일 장막판 낙폭을 줄이면서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를 어느 정도 반영한 상태이므로 큰 폭의 상승은 어렵지만 1900선 회복은 가능할 전망이다.
개장 현물 시황과 연관성이 높은 CME 야간선물은 1.40포인트(0.56%) 오른 250.40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코스피 예상체결지수는 전일대비 2.37포인트 오른 1900.38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여전히 그리스발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부양책 실시 시기도 올해 안에는 힘들 수 있어 상승시 적절한 현금확보도 필요하다. 1850 근방 영역에서는 저가매수 관점을 유지하되, 1900 이상에서는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1950 근방에서는 현금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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