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돌파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2일 그리스 국민투표라는 돌발 악재로 발목이 잡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9000원(-1.92%) 내린 9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 실적과 관련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4분기 DRAM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30나노급 모바일 DRAM 양산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세계에서 유일한 흑자 DRAM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안정된 실적과 풍부한 성장성, 글로벌 1위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이제는 100만원의 주가가 상승 저항선이 아니라 하락 지지선이 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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