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일괄 약가인하 고시안을 담은 ‘11.1 행정예고’와 관련 법적대응과 함께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제약협회는 2일 임시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시안은 내년 4월부터 7500개 보험의약품 가격을 평균 14% 일괄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적대응은 재산권 침해에 관한 헌법소원에 이어 고시에 대한 집행정지가처분 신청 등의 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총궐기대회는 이달 중 서울시내 중심권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날 이사장단회의는 무겁고 결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일부 제약사가 명예퇴직을 접수하고, 또 어떤 회사는 지방 공장 신증축을 중지하는 등 약가 일괄인하 방안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