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산업포럼 실행전략 발표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에서 민간 주도 방식의 동반성장이 추진된다. 대중소 기업 간 역할이 분담되고, 대기업은 조달시장에 참여를 자제하는 방향이다. LED 분야 산ㆍ학ㆍ연 단체들이 모인 LED 산업포럼은 관계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창립총회 및 ‘동반성장 선포식’을 갖고 LED 산업 동반성장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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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에는 대기업은 광원 및 소품종ㆍ대량생산 제품에, 중소기업은 다품종ㆍ소량생산 제품에 주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기업은 조달시장 참여를 자제하고 핵심부품과 소재를 국내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하는 데도 합의했다.
포럼은 갈등이 지속됐던 LED산업의 대ㆍ중소기업 공생발전을 위해 지난 7월 산ㆍ학ㆍ연ㆍ관이 모여 결성한 것이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LED산업포럼 출범은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동력인 LED산업의 공생을 위한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산학연 관계자가 모두 모여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만들어가는 LED산업포럼이야말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LED,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 대기업과 필룩스, 파인테크닉스, 정호그룹 등 중소기업,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한국전등기구조합,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 등 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