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진과 태풍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터키와 태국에 각각 5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인용 삼성커뮤니케이션 팀장은 2일 “지진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와 태국에 현지 삼성 법인이 지원한 금액 외에 그룹이 보태 각각 50만달러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삼성 현지법인이 그동안 31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삼성그룹에서 19만달러를 추가해 전달한다. 태국은 앞서 현지법인이 10만달러의 성금과 물자를 전달했고, 그룹에서는 4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내부적인 사회공헌도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의 고통도 인도적 찾원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점에서 전격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터키와 태국의 재건사업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달 23일 발생한 지진으로, 태국은 중ㆍ북부 지역 폭우로 홍수를 입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재건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은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에도 총 87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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