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김포 풍무지구 유로메트로 견본주택 가보니…
프랑스식 주택양식 가미정원은 유럽풍 이미지로
소품도 세심함 돋보여
한화건설이 경기도 김포 풍무지구에 공급할 ‘한화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의 견본주택이 지난 28일 문을 열었다. 개관 후 3일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룬 유로메트로 견본주택은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적 요소가 눈길을 끌었다.
우선 유로메트로는 해외 건축가 바세니안ㆍ라고니(Bassenian& Lagoni)가 외관 디자인을 맡아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를 꾀했다. 베이지색 외벽에 밝은 회색 지붕을 얹고, 지붕에 작은 창문을 내는 등 프랑스식 주택 양식이 가미됐고 조경도 분수와 가로수가 어우러진 유럽풍 정원을 표방했다.
한화 건설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외관부터 차별화 하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를 섭외했다”며 “유럽풍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내부는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들이 곳곳에 숨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자녀방 방문 상단에 손바닥 크기의 창문을 내서 아이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안방 화장대에는 그림자가 안지는 밝고 환한 형광등 조명을 설치해 침침한 조명 아래 화장을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붙박이장은 모두 라운딩처리를 하고, 옷 한두벌을 간편하게 걸어둘 수 있는 ‘코디봉’을 장농 안팍에 설치했다.
어린 자녀가 주방에서 칼을 만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칼 보관함을 싱크대 수납장 윗쪽에 설치하고, 싱크대 금속을 올록볼록하게 처리해 식기가 미끄러지지지 않고 물때와 찌든때에 강하도록 디자인했다.
욕실 세면대에는 양말 등 간단한 빨래가 가능하도록 ‘미니 빨래판’<사진>이 설치됐고, 욕조 측면을 오목하게 만들어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다 써가는 샴푸 용기등을 거꾸로 세워둘 수 있도록 구멍을 뚫은 거치대 등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 상품들로 공간을 채운 세심함이 돋보였다. 117㎡의 경우 신발장과 주방 수납장 손잡이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제품으로 장식돼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유로메트로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014만원. 오는 7일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9일까지 순위별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계약은 21~23일까지다.
이자영기자/nointe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