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사진> KB국민은행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은행으로 환골탈태해 100년 기업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10년을 희망의 10년으로 만들어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의 성장은 국민의 성원과 관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지적한 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지원사업 확대 계획도 약속했다. 민 행장은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수수료 면제 및 금리우대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어려운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확대해 행복한 금융의 길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지난 10년을 되짚으면서 ‘이익을 보면 항상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의 사자성어 ‘견리사의(見利思義)’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고객을 주인으로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민 행장은 이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의 송자 이사장에게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체계적인 학습과 정서 함양을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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