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살마을과 함께 출산 축하선물 지원, 임산부 교육 등 체계적인 육아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이 사업에 3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2012년 7억원, 2013년 16억원 등 해마다 지원 규모를 배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원 대상 지역도 2013년까지 수도권에서 6대 광역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 달 31일 세살마을 고문으로 일하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이길여 가천대 총장 등과 함께 출산 가정을 방문해 육아용품을 증정하고 육아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방문 행사는 삼성생명이 세살마을, 서울시 등과 함께 생후 100일이 안된 신생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탄생 축하’ 이벤트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박 사장은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자라 큰 일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이날 직접 쓴 시(詩)를 신생아에게 읊어주며 탄생을 축하했다. 세살마을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태어나서 세 살까지의 양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사회구성원 모두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가천대 부설 연구원이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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