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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올들어 세번째 외환시장 개입…엔화 79엔대 약세
일본 금융당국이 전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엔화값을 끌어내리기 위해 88일만에 다시 한번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올들어 세번째다.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은 31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25분에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개입을 했다”고 발표했다.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오전 오세아니아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75.32엔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엔화값은 일본 당국의 개입 직후 달러당 78엔대로 급락했다. 엔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79엔대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아즈미 재무상은 회견에서 최근의 엔화 환율은 “우리나라(일본)의 실물 경제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이해가 될 때까지(이해할만한 수준의 환율이 될때까지)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4월 7일에도 동일본대지진 이후 엔화값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자 G7(주요 7개국)의 동의 하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유럽 재정위기가 가중되면서 엔화는 다시 고공행진했다. 이에 일본 금융당국은 8월4일 단독으로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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