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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 지방에 눈독 들이는 까닭은?
커피전문점이 지방 상권에 군침을 흘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할리스커피는 올해 1~9월 자사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한 전국 총 매장 오픈수 및 매장별 매출액 증가세를 조사 발표했다. 이번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할리스커피의 전국 매장수는 9월말 기준 총 350개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충북이 전년동기대비 600% 증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2위를 기록한 전북은 133.3%, 경북이 3위로 120%를 차지하며 할리스커피 전체 매장수 평균 증가율인 40%를 훌쩍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4위는 강원(50%), 5위는 충남(45.5%)이 차지했다.

매출 증가율 역시, 지방상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북도로 전년동기대비 126.5%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충남(94.3%), 경북(63.7%), 충북(45.3%), 전남(39.4%)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은 34.3%에 그쳤다.

할리스커피는 커피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층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제 지방 상권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천안 및 청주, 대전, 대구, 광주 등의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점 오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가맹점 오픈 상담 건수도 상당한 것으로 밝혔다.

또 전체 매장 중 매출 상위 5개 매장은 서울 명동점, 신촌점, 대구동성로점, 울산역사점, 건대입구점 순으로 나타나 지방상권이 나란히 3위, 4위를 차지했다. 대구 동성로점과 울산역사점은 각각 대구와 울산의 핵심상권으로 특히, 대구 동성로는 일일 유동인구 50만 명에 달하는 대구와 경북 지역내 최고의 상권이다.

이에 발맞춰 할리스커피는 앞으로 지방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우선 부산, 대구, 광주 등 핵심상권 내 플래그쉽 스토어 마련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뒤 점차 주변 중소도시로 단계적으로 출점할 방침이다.

성창은 할리스커피 마케팅팀 부장은 “매출 상위 매장 순위에도 지방 매장이 3,4위를 차지하는 등지방 상권 매출이 서울과 수도권 핵심 상권내 위치한 매장 매출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핵심 도시 출점에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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