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이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인증 사업장’ 1호로 선정돼 27일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주관하는 이 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1호 탄생을 기념해 공단 백헌기 이사장이 이날 직접 LIG넥스원 구미공장을 방문해 인증패를 수여했다. LIG넥스원은 경영진의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실천의지와 근로자의 적극적 참여로 사업장 건강증진활동, 자율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의 운영, 근로자를 배려한 다양한 활동 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24년간 분규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사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복리후생증진, 산업안전보건 등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특히 건전회식문화 조성을 위해 ‘012, 012(영원이, 영원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0(술잔 돌리지 않기) 1(한가지 술만) 2(건배 제의는 2번), 0(폭탄주/벌주 없애기) 1(회식은 1차만) 2(회식은 2시간 이내로)의 뜻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노사간 신뢰와 협력으로 산업안전보건활동을 전개해 무재해 사업장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산업안전보건문화를 형성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