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100명의 주부고객들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초청해 가정용 특화 태블릿 PC인 ‘스마트홈 패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KT가 출시하는 스마트홈 패드는 스마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주부들을 타깃으로 한 가정용 태블릿PC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갤럭시탭 8.9 와이파이 모델’이며 WXGA(1280×800) 고해상도와 무게 457g, 두께 8.6mm의 슬림한 사이즈로 주부들이 집안 어디서든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라이프자키, 올레TV 나우, 스마트홈 통화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들이 미리 설치돼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집안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홈시큐리티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라이프자키’는 음악다방 시절의 디스크자키에서 영감을 얻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로, 이용자의 정보를 따로 입력하지 않고 얼굴을 촬영해 연령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알아서 골라주고, 원하는 곡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올레TV 나우’는 1만1000편의 VOD와 40개의 실시간 채널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070 인터넷 전화 기능을 갖춘 ‘스마트홈 통화’는 와이파이가 되는 곳 어디서든 저렴한 요금으로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통화를 제공한다. 12월부터는 최대 4명까지 영상통화 할 수 있는 다자간 영상통화 기능도 제공된다.
‘홈시큐리티’는 센서를 통해 침입을 감지하고 이상 신호가 수신되면 경보음을 울린다. 이 정보를 고객에게 SMS로 통보하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보안서비스 업체인 KT텔레캅에 출동을 요청할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한 가구에 유용한 저가형 보안 솔루션이다.
홈시큐리티는 스마트홈 패드 요금과 별도로 청구되는 가입형 부가서비스로 월 서비스 이용료 5000원(VAT별도)과 설치비 7만2000원(VAT별도, 3년 분납가능)이 부과되며, 보안요원 출동 시 건당 5만원(VAT별도)이 청구된다.
스마트홈 패드는 월 3만5708원(VAT별도, 2년 약정)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올레 인터넷을 동시에 신규로 가입하면 3만500원(VAT별도, 2년 약정)을 납부하면 된다. 다만 스마트홈 패드는 KT의 초고속인터넷을 이용 고객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패드는 이달 31일부터 광화문 올레스퀘어와 전국 300여개 KT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올레닷컴(www.olleh..com)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스마트홈 패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40~50대 고객을 위해 특화된 태블릿PC”라며 “앞으로 스마트홈 패드와 로봇을 중심으로 고객 계층별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dim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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