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조정은 시장의 예상보다 약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와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증시가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85포인트(0.63%) 상승한 1906.16으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대내외발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62.42포인트(1.62%) 오른 1만1869.04로, 나스닥지수는 12.25포인트(0.46%) 상승한 2650.67로, S&P500 지수는 12.95포인트(1.05%) 상승한 1242.00으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 방안에 합의하고, 중국도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지원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900~1950선은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일정한 공방이 있을 수 있는 지수범위다.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중기 이상의 저점을 확인한만큼 반등 시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업종 지수별 차별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하고 2000선을 향한 행보를 지속할 경우 전기전자,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업을 축으로 수반될 수 있는 업종별 순환매 후보군으로 증권, 은행, 건설업 정도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