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갤러리아 百, 미술관서 이색면접 화제
면접장의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갤러리아 백화점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잔잔한 분위기의 미술관에서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갤러리아 백화점은 서울 청담동의 한 미술관 ‘유아트스페이스’에서 150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이날 곳곳에 예술 작품이 걸린 미술관 한켠에서 면접관 2명과 마주앉아 차분히 면접에 응했다.

어학테스트나 그룹토론 등 주어진 면접 과정을 거치는 동안 대기 시간에는 미술관 내 작품이나 전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번 면접에 참가한 한 지원자는 “미술관의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안정적인 마음으로 대기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며 “특히 그룹토론은 전망이 트인 공간에서 진행됐는데, 아름다운 공간 덕분에 면접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이 면접장소로 미술관을 선정한 이유는 지원자들의 긴장을 완화시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또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의 특성 때문에 지원자의 패션업계에 대한 관심이나 스타일, 순발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미술관에서의 자연스러운 면접이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갤러리아 인력개발팀의 지기영 부장은 “사무실이 아닌 외부의 편안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면접은 지원자들을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지원자들의 스타일이나 순발력을 파악하기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