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은 독일의 광학업체인 칼 차이스(Carl Zeiss Optronics GmbH)와 합작회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엘엔지 옵트로닉스(LnZ Optronics)’로 명명된 합작사는 LIG넥스원과 칼 차이스가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하게 된다. 칼 차이스는 초정밀 렌즈 등 전자광학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전자광학조준기, 거리측정기, 카메라렌즈, 육해공 감시카메라, 교전체계 등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전자광학 기술력을 토대로 초정밀 전자광학 무기체계 개발 및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해외 방산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합작사를 통해 전자광학 부문에서 10년 내에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이효구 대표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방산업체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초정밀 전자광학분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