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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값 지난해 비해 30~40% 껑충
보통 추석을 지나고 나면 값이 떨어지던 사과가 올해는 갈수록 몸값이 뛰고 있다.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서울 가락시장 경매가격 기준, 홍옥 특등급 15㎏짜리 1상자는 6만2394원에 거래됐다. 양광은 같은 등급 같은 수량의 가격이 6만8000원이었다. 지난해 10월 홍옥 특등급이 4만2884원에, 양광이 3만9421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각각 31%, 42%씩 오른 가격이다.

사과 가격이 껑충 뛴 이유는 지난해 사과 시세가 폭락하면서 산지의 사과 재배 면적이 크게 준 데다, 지난 여름 비가 잦아 적절한 방제를 하지 못해 전염병이 돌면서 사과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가을 대표 과일인 사과가 명절 이후에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80%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사과 가격 강세가 지속되자 이마트는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경북 햇사과 산지직송전’을 열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점에서 사과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번 기획전에는 꿀사과로 유명한 양광 품종을 당도 12브릭스 이상인 것만 선별해 총 230t 수량을 선보인다. 사과 1봉(5~7입)을 정상가인 6480원보다 23% 저렴한 4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판매 가격(5980원)보다 16%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발생한 사과 매출의 1%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결식아동을 위해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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