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재 신임 이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취임 20일간 업무파악 결과 공단 위기상황의 대내외적 심각성을 깨닫고 비상경영체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앞으로 각 사업책임자와 50일간 ‘비상경영계약’을 체결하고 혁신 결과에 따라 강도 높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비상경영체제의 방향을 설명했다.
방폐공단은 이날 조직개편, 인력재배치, 지역 현장밀착활동 강화, 반부패청렴활동 강화, 주인의식 고취의 단기과제와 관련해 고강도 경영혁신 조치도 발표했다. 공단은 우선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직 및 인력배치를 위해 유휴인력 퇴출제도를 과감히 도입하고 간부직 축소에 나서기로 했다.
송 이사장은 이날 “구태의 끈을 잘라내지 않으면 공단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직원들에게 강한 의식개혁과 헌신을 주문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