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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억弗 리비아 재건사업에 국내기업 진출 길 열린다
전 세계 기업들이 리비아 재건사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의 대형 발주처 및 유력 바이어들이 내달 한국을 찾는다. 특히 서방국의 잇따른 초청을 뒤로 하고 한국을 먼저 찾아 국내 기업들에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포스트 카다피 시장 선점을 위해 내달 23~25일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리비아 재건복구 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방한 발주처로는 한국기업들과 43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리비아 전력청, 2억5000만달러 규모 트리폴리 타워 발주처인 리비아 사회보장투자기금(SSIF), 신규 항만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해운항만청, IT 통신 인프라구축 및 보안통제 시스템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교통통신부 등이다.

이뿐 아니라 리비아 최대 유제품 생산기업 Al Naseem, 건설 중장비 수입업체 Central world, 최대 플라스틱 생산업체 Kirzaz Plastic Factory, 식품, 음료, 세제 수입 업체인 Beysons Co. 등 10여개 리비아 유력 바이어들도 함께 방한한다.리비아 유력 건설장비 수입기업인 Al Sanaa Co.의 Ali Akeel 사장은 “리비아 전후 재건복구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관련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향후 리비아 시장은 예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기업이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설명회와 함께 중동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한-중동 벤처협력 포럼’도 개최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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