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펀드(LSF-KEB 홀딩스)가 외환은행의 대주주로서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정부에 제출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론스타는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을 내리겠다는 금융위원회의 사전통지와 관련해 의견서 제출 기한인 전날 금융위에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이 유죄라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며, 사법적 판단에 따른 대주주 적격성 상실은 회복할 방법이 없다”는 취지의 내용을 의견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7일 행정처분인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을 내리겠다고 론스타에 사전통지한 바 있다. 론스타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조만간 금융위 회의가 소집돼 론스타에 대한 적격성 충족명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