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는 명성만으로도 누구나 인정하는 ‘꿈의 라인업’이다. 그 중에서도 ‘S 350 블루텍’은 S클래스의 고품격에 연료 효율성을 갖춘 청정 디젤 모델이다. 성능과 경제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셈이다.

배기량 2987㏄, V형 6기통 최신 디젤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ㆍm을 갖췄다.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이 10% 이상, 토크가 15% 이상 향상된 성능이다. 최고 속도가 250㎞/h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7.1초가 걸린다.

향상된 성능도 눈길을 끌지만 친환경을 강조한 청정기술은 블루텍의 가장 큰 장점이다. 블루텍은 디젤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기술이다. 배출가스제어기술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와 묽은 요소 용액인 AdBlue를 사용, 질소산화물의 80%를 무해한 질소와 물로 전환시킨다. 배출가스는 줄이면서 연비는 한층 향상시켰다.


S 350 블루텍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중형 모델 수준인 ㎞당 214g에 불과하다. 연비도 기존 모델보다 6.8% 향상돼 12.6㎞/ℓ를 구현했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장치도 눈길을 끈다. 운전자의 집중력이 저하되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 기능이나 차선 이탈을 경고하는 ‘차선이탈 어시스트’,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디스트로닉(DISTRONIC)ㆍ파크트로닉(PARKTRONIC) 등 다양한 혁신기술로 구성된 주행보조기능 패키지가 적용됐다.

또 급정거에 빠른 속도로 깜박이며 경고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나 탑승자 사전보호시스템인 프리 세이프,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 등도 S 350 블루텍이 갖춘 편의 장치다. 판매가격은 1억25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