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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vs 페이스북, 누가 개인정보 잘 지키나?
소셜미디어 업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한 컨퍼런스에서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은에 따르면 구글에서 소셜미디어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빅 군도트라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웹 2.0 서밋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을 겨냥한 듯 “우리는 실제 생활에 가까운 방법으로 소셜네트워킹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군도트라 부사장은 “구글 플러스(+)가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시하는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의 활동 내역을 친구들에게 자동적으로 공개할 수 있게 한 페이스북의 ‘오픈그래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모두 말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며 “나만해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무대에 올라 “개방적이지 못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구글 플러스(+)에는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구글 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4000만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글에 이어 무대에 오른 페이스북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브렛 테일러는 “구글플러스가 현재 시도하고 있는 것은 페이스북이 이미 모두 해 본 것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가입자가 8억 명에 이르는 페이스북이 종종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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