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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잔뇨감…검사해도 원인 불명
비슷한 증상 ‘여성 요도 증후군’
스트레스와 관련 추측

확실한 치료법 아직 없어

전기신경자극 치료로

증상 완화가 최선책



직장인 이진숙(38) 씨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개운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변을 조금만 참아도 뻐근한 증상에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회사 근처의 가까운 병에서 검사를 하니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 한 달간 치료를 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회사 근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했으나 증상이 더 심해져 밤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이씨는 세 번째로 배뇨이상클리닉을 찾아가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소변을 포함한 모든 검사가 정상이었다.

여성에서 소변이 자주 마렵고 누고 나도 시원하지 않으며 조금만 소변을 참으면 아랫배가 통증이 오는 오줌소태 증상이 있으나 검사를 해보면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를 ‘여성요도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여성도 증후군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신경이 예민한 여성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지 않나 추측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김하영 교수는 “치료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특효약은 없다”며 “그러나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방광 자극을 줄여주는 약을 투여해 효과가 없을 때 방광신경을 전기로 자극하는 전기신경자극 치료를 하면 70~80%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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