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취객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속칭 ‘퍽치기’를 하려 한 혐의(강도미수 등)로 심모(18)군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과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여성이나 취객을 뒤따라가 한명이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나머지 2명이 달려들어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뒤 가방이나 지갑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출한 뒤 고시원 방값을 마련하려 일을 꾸몄지만 피해자들이 거세게 저항하는 바람에 9차례에 걸친 범행이 모두 미수에 그쳤으며 지난 5일 군산에서는 SUV차량을 훔쳐 몰고다니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