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장동건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가 5억원을 빌렸다 갚지 못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규은)는 장동건의 몸값을 근거로 회사 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빌렸다 갚지 않은 혐의(특가법상 사기)로 모 연예기획사 대표 홍모(36)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씨는 2007년 8월 “장동건의 1년 광고 출연료만 100억원이 넘고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사막의 전사’(개봉명 ‘워리어스 웨이’)가 대박이 날 것”이라며 김모 씨로부터 1억원짜리 수표 5장을 건네받고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씨가 당시 빚이 20억원이 있어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홍 씨는 2008년 12월 서울고법에서 100억원대의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확정 판결받았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