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관집에서 6000만원어치의 귀금속이 도난당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9월 말 서울 성북동에서 사는 전 상공부 장관이자 한국능률협회 회장인 이봉서씨(74)씨의 집에서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귀금속 6000만원어치를 도난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범인을 쫒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집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토대로 14년 전 서울 일대의 재계 인사들의 집을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A(56)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파악,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4년전 형(67)과 함께 성북동, 한남동 등 대기업 회장 등의 자택을 범행 대상으로 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노태우 정부에서 상공부 장관을 지낸 이봉서 회장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사돈지간이며 현재 한국능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잠복까지 하며 범인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국 @goooogy>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