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인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의 선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2008년 5월 착공해 현재 토목과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연장구간이 모두 설계용역 발주가 끝나 2013년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용역은 2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총연장 4.5㎞, 5개 정거장에 대한 선로 설계용역으로, 2011년 11월 착수해 2012년 5월 설계를 마치고 2012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13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9호선은 선로 공사는 열차를 직접 지지하는 레일과 침목, 콘크리트 도상을 설치하는 공사로써, 이번 설계에서는 레일과 차륜의 마찰에 의한 소음ㆍ진동 등을 줄여 최대한 아늑한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설설계할 계획이다.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건설 사업은 지난 2009년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에 이어 역삼동 신논현에서 삼성동 COEX 앞을 경유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2008년 5월 착공해 현재 토공 및 구조물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장 구간이 완공되면 지하철 2호선이나 왕십리∼선릉 구간을연장하는 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한강 이남의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더욱 촘촘해진다. 이 지역의 교통수요가 분산돼 시민 생활이 한층 쾌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