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정확히 30일 남게 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이 기간동안 너무 많은 것을 하려다 보면 아무 것도 못할 수 있다”며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시험 당일까지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이사의 도움으로 ‘수능 D-30…수험생이 하지 말아야할 7계명’을 정리했다.
▶EBS(교육방송) 교재 공부 시 정답ㆍ해설만 읽는 문제풀이 위주 학습법은 피하라=현 시점은 EBS 교재를 중심으로 마무리 훈련을 할 때다. 단, 문제와 해설을 보며 정답만 확인하지 말고, 출제 유형을 파악하면서 자신의 취약점을 최종 점검해 보완해야 한다.
▶정규 수업 시간에는 타 과목을 공부하지 말라=상위권 대학 합격생들의 공통된 조언이 정규 수업 시간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지 말고 수업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 같은 공부법은 수능은 물론 내신까지 관리하는 장점이 있다.
▶학습능률 저하를 불러오는 무리한 밤샘 공부는 가급적 피하라=수능이 가까워지면 초조한 마음에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밤샘 공부는 하면 할수록 생체리듬이 파괴돼 오히려 학습능률을 떨어지게 만든다.
▶‘수능 족집게 과외’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수능 한 달 전부터 단기간에 점수를 크게 향상시켜 준다는 ‘수능 족집게 과외’가 성행한다. 하지만 실제 족집게 과외를 통해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입시와 관련된 유언비어나 비공식 정보를 맹신하지 말라=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대학 입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수능, 대입과 관련된 갖가지 유언비어들이 난무한다. 공식 경로를 통해 얻게 된 정보가 아니라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것이 좋다.
▶과식ㆍ폭식 등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버려라=평소 식사를 자주 거르고 과식, 폭식을 하는 식습관을 가진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해라.
▶‘수능 대박’의 환상은 잊어라=요행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늘 희망을 갖고 공부하되, 실력은 정직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공부해봤자 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자포자기’도 버려야 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