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광판 설치와 버스광고 사업 등을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후에성 전역에도 국제 규격의 도로표지판을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본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국내서도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업체가 베트남 전국의 도로표지판 설치사업권을 따 낸 것은 지난 2007년 2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인지한 베트남 정부가 선진교통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본 사업을 시작했고, 수주전에 뛰어든 21세기애드가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최종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21세기애드 이선국 회장(앞줄 오른쪽)과 베트남 후에성 성주가 지난 7월 성 전역에 대한 도로표지판 설치사업 이행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21세기 애드는 당시 사업권 획득으로 2007년 8월부터 수도 하노이시를 비롯해 호치민시, 타이윙웬 성 등 3개 지역에 각각 총 3000개의 도로표지판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바리아 붕따우 성과 후에 성과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정부에서 진행중인 전국도로표지판 표준화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1세기애드는 향후 베트남 전국 10대 도시 전역에 약 1만개의 도로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용은 500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완료까지는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