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을 하늘을 즐기는데 국적은 따로 없을 것이다. 여의도 불꽃축제 다음날인 9일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가을 축제 ‘HaHa(하하) Asian Festival 2011’이 의정부 시청 앞에서 열린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과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주관하는 하하 페스티벌이 9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의정부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공연과 음식콘테스트, 가요제, 의상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 ‘외국인노동자 중증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가 열리며, 건강사회운동본부에서 몸이 불편한 외국인을 위해 양ㆍ한방 무료클리닉을 운영한다.
노사발전재단 문형남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숫자가 100만명을 넘어서 이제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사회통합과 공생발전을 위해서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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